[국외흙건축소식-]2025년 일본에서의 3EDP(흙기반 3D 프린팅) 시공 사례

이소유
2025-08-01


3D 프린팅 건축(3DP Building)은 비용 절감, 공기 단축, 건축 폐기물 감소, 물류 최소화, 오지 건설 가능성 등 다양한 장점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전생애주기평가(LCA)와 환경평가에서는 일반 콘크리트 건축보다 훨씬 많은 양의 시멘트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같은 기술이라도 흙을 기반으로 한 3EDP(3 Earthen Dimensional Printing)는 지역성·환경성, 내재에너지 절감, 생태적 순환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다만 강도와 구조적 안전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일본에서는 2025년 7월, Libwork가 “Lib Earth House”라는 일본 최초의 3EDP 주택을 선보였다. 흙, 모래, 석회, 섬유를 주성분으로 목구조와 결합하여 완공된 모델 A와 B는 모두 내진 기준 최고 등급(3등급)을 통과하였다.


일본 최초의 3EDP주택 "Lib Earth house"

지진대국인 일본에서는 3EDP가 다른 나라에 비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3EDP 전문회사인 Libwork가 본격적으로 흙을 주원료로 한 3D 프린팅주택을 25년 7월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lib-works-3d-printed-biodegradable-house-japan-earth-lime-07-28-2025/

이 회사는 흙, 모래, 석회, 섬유를 주성분으로 하고 목조에 흙벽체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모델 A, B의 2가지 디자인의 주택을 완공하였다. 모두 내진과 건축법 기준을 통과하여 건축확인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 실제로 Lib Work는 그 구조가 "내진 등급 3에 해당하는 강도를 가지고 있어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나라인 일본에서도 살기 좋은 집"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3등급은 일본에서 이러한 건축 내구성에 대한 최고 등급이다. 

이로써, 3EDP Building의 난제였던 내진과 구조문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꾸준한 도전을 통해 일본 내에서 흙3D 프린팅주택의 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모델 A>


<모델 B>


https://www.libwork.co.jp/



WASP의 오사카 엑스포 2025 3EDP 화장실

3EDP의 선두주자인 이탈리아의 WASP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 2025에서 화장실 시설을 3D 프린팅 방식으로 시공하였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일본 현지의 흙과 짚을 활용하고, 바인더로 해초를 사용하며, 경화제로 산화마그네슘을 혼합하였다. 또한 주요 부재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https://3dprint.com/317527/wasp-uses-natural-materials-to-3d-print-facilities-for-expo-2025-in-japan/ 

 


한편, 일본은 고령화로 인해 건설업 인력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자동화된 3D 프린팅 건축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초 바인더와 같은 지역 재료 활용, 목조 구조와 3DP 흙벽체의 결합 등은 일본에서의 3EDP 건축이 향후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