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지-]TerraKorea 2015-1 (한국흙건축학회지 제2호)-흙건축 기획기사

이소유
2025-01-18

 


발간사

  한국흙건축연구회지는 2006년 창립된 본회의 교육, 연구, 국내외 교류, 봉사활동 등 흙건축 관련 다양 한 분야의 활동들을 담아내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2013년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 한국흙건축학교가 완주군에 자리 잡은 이후 꾸준한 교육활동을 진행한 결과, 2015년 12월 19일, 3기 졸업식과 성과발표회를 개최하여 많은 선배와 가족들이 함께 축하해준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졸업생 활동에 관한 동영상을 감상하며 지난 2015년 역 시 열심히 달려온 한 해였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완창, 수선, 원가천, 부수 마을 등 완주군 곳곳을 찾아다니며 현장 흙집 짓기 교육을 한 결과 마을 어르 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마을 사랑방 4채를 건립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교육과 지역복지 사업이 연계되는 좋은 사례를 남겼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국립목포대학교와 연구회가 주관하여 꾸준히 진행해 왔던 필리핀 흙건축 주거환경 개선 교육에 올해도 변함없이 참여하여 아치형의 데이케어센터를 완공하였고, 교육에 참여했던 필리핀 인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한국의 흙건축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작년엔 특히 전북교육청과 함께 한 교직원 연수교육과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감성교육을 통해 교육의 저변확대와 젊은 세대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감수성을 키워주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원가천 마을과 산정 마을 경로당 봉사활동에 온정의 손길들이 모여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 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보람된 한 해였습니다. 그 외에도 흙건축 관련 다양한 분야의 연구논문과 올 해 7회를 맞이하는 흙건축 디자인 공모전 등 어느 한 가지도 빼 놓을 수 없는 연구회의 활동들을 모아 이 회지에 옮겨 보았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글이지만 이 글에 다 담지 못한 ‘보이지 않는’ 얘기들은 여러분의 몫으로 남기고 아쉬운 점들 또한 다음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서울-완주간 장거리를 옆집 드나들듯이 하며 편집을 위해 애써주신 정지연 작가님, 그리고 교육준비에 늘 바쁜 시간을 쪼개어 글을 써 주신 한국흙건축학교 선생님들과 변 함없는 마음으로 격려하고 성원해 주시는 흙건축학교 동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2016년 2월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 한국흙건축학교 학장


특집기획    |필리핀으로 간 한국흙건축학교

  기고          한국흙건축학교가 함께한 필리핀 해외봉사                김영란     

  인터뷰       이것이 흙건축 정신이다 - 필리핀에서 온 세남자         정지연      

  대담          나눔?공유! 필리핀으로 간 흙건축학교 졸업생들         이소유      

  기획인터뷰  내가 흙집을 짓는 이유 - 손율희 건축사                   이윤정      

  기획기고     내 기억속의 흙건축                                           김순웅


* TerraKorea 한국흙건축학회지 자료는 아래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흙건축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에게 열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