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흙건축디자인 공모전
"광화문광장, 흙의 정원이 되다."
<공모전 취지>
흙은 생명의 근원이며 오랜 세월 인간을 보듬어 준 어머니라 할 수 있다.
흙을 통해 사람은 먹고 자라고 땀 흘리고 잠들었으며, 나아가 인류 문화의 바탕이 되어 온 것이다. 특히 농경문화에 깊은 뿌리를 가진 우리의 정서 속에서 흙은 삶의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근대화 과정에서 흙을 이용한 전통적인 건축방식은 버려지고 대체되었으며 오 늘날에는 활용 가치를 잃어버린 과거의 재료로 인식되어 진화와 발전의 기회를 상실하고 잊혀져 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흙은 더 이상 과거의 재료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흙의 가치와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흙건축의 현대적 적용과 진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이 땅의 가장 근원적 재료인 흙이 과거의 봉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현대적 감성과 미래적 가치들을 부여하는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자 한다. 흙건축의 가치를 복원하기 위한 우리의
다양한 노력들이 퇴적되고 다져져서 흙이 다시 건축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우리 앞에 서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흙건축 디자인 공모전은 이런 과정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출발점으로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흙건축 의 가치를 복원하고 현대적, 미래적 발전을 도모하며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위해서 흙은 단순한 마감
재료나 구조재로서의 고찰과 연구만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디자인도구로서의 이용과 시도가 필요 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향하우징페어와 한국 흙건축연구회가 함께 흙건축 디자인 공모전을 제정하여 전통적인 재료의 현대적 탄생을 기다리는 기회로 삼고, 많은 실험적인 디자인 가능성을 펼치고자 한다.
J'aime fort les jardins qui sentent le sauvage,
J'aime le flot de l'eau qui gazouille au rivage.
(나는 야생의 정원을 좋아한다,
나는 물가의 속삭임을 좋아한다.)
- Pierre de Ronsard
정원... 우리에게 다소 낯선 말이다.
하지만 못내 그리운 말이 아닌가 싶다.
흙...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다.
하지만 왠지 낯설기만 하다.
흙의 정원...
친근하지만 낯선 두 단어가 모여서 우리가 사는 이곳에 하나의 의미 있는 장소가 되고자 한다. 나지막이 속삭이는 거친 땅...
<공모전 심사평(번역본) : 심사위원 쿠마 겐고>
“흙”은 판축(版築:흙다짐공법을 이용한 벽),미장 등의 방법으로 일본에서도 널리 건축에 사용되어 왔던 소재이다. 나 자신 또한 자연 소재인 흙을 사용하여 햇볓에 말린 벽돌(어 도비), 건물 외벽의 매쉬의 마감 재료 등 새로운 흙의 사용방법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건축설계에 채용하고 있다.
금번 흙건축이라는 테마의 공모전의 심사에 앞서 새로운 흙의 사용방법을 제안한 아이디 어가 담긴 작품에 주목하였다.
“Time ZERO”는 흙 입자의 가벼움과 침투성, 점도 등 흙의 물성에 착목하여, 그 물성을 직관적(直観的)으로 표현한 참신한 아이디어로서, 설계대상지의 흙을 사용하여 그 장소 의 긴 역사를 표현 하고자 한 작가의 강한 의도가 느껴진다. 그리고 형태의 표현을 최소 화 함으로써 흙의 물성을 고스란히 표현한 흙의 정원으로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대상작품으로 적절 하다고 생각했다.
Tectonic y provision of nature & citizen은, 설계대상지에서 얻은 흙을 이용하여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도시정원을 아이디어 제안함으로서, 흙이라는 소재를 인간과 장소를 잇는 매개체로 사용한 참신한 이이디어 였으나, 디자인 적인 표현이 더 필요하다 고 생각되어 우수상으로 지목했다.
다른 입상안들은, 프레젠테이션에 흙을 사용하여 형태를 표현한 것이 되어있는 작품들로 부터 선택하였다.
"광화문광장, 흙의 정원이 되다."
<공모전 취지>
흙은 생명의 근원이며 오랜 세월 인간을 보듬어 준 어머니라 할 수 있다.
흙을 통해 사람은 먹고 자라고 땀 흘리고 잠들었으며, 나아가 인류 문화의 바탕이 되어 온 것이다. 특히 농경문화에 깊은 뿌리를 가진 우리의 정서 속에서 흙은 삶의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근대화 과정에서 흙을 이용한 전통적인 건축방식은 버려지고 대체되었으며 오 늘날에는 활용 가치를 잃어버린 과거의 재료로 인식되어 진화와 발전의 기회를 상실하고 잊혀져 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흙은 더 이상 과거의 재료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흙의 가치와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흙건축의 현대적 적용과 진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이 땅의 가장 근원적 재료인 흙이 과거의 봉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현대적 감성과 미래적 가치들을 부여하는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자 한다. 흙건축의 가치를 복원하기 위한 우리의
다양한 노력들이 퇴적되고 다져져서 흙이 다시 건축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우리 앞에 서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흙건축 디자인 공모전은 이런 과정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출발점으로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흙건축 의 가치를 복원하고 현대적, 미래적 발전을 도모하며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위해서 흙은 단순한 마감
재료나 구조재로서의 고찰과 연구만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디자인도구로서의 이용과 시도가 필요 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향하우징페어와 한국 흙건축연구회가 함께 흙건축 디자인 공모전을 제정하여 전통적인 재료의 현대적 탄생을 기다리는 기회로 삼고, 많은 실험적인 디자인 가능성을 펼치고자 한다.
J'aime fort les jardins qui sentent le sauvage,
J'aime le flot de l'eau qui gazouille au rivage.
(나는 야생의 정원을 좋아한다,
나는 물가의 속삭임을 좋아한다.)
- Pierre de Ronsard
정원... 우리에게 다소 낯선 말이다.
하지만 못내 그리운 말이 아닌가 싶다.
흙...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다.
하지만 왠지 낯설기만 하다.
흙의 정원...
친근하지만 낯선 두 단어가 모여서 우리가 사는 이곳에 하나의 의미 있는 장소가 되고자 한다. 나지막이 속삭이는 거친 땅...
<공모전 심사평(번역본) : 심사위원 쿠마 겐고>
“흙”은 판축(版築:흙다짐공법을 이용한 벽),미장 등의 방법으로 일본에서도 널리 건축에 사용되어 왔던 소재이다. 나 자신 또한 자연 소재인 흙을 사용하여 햇볓에 말린 벽돌(어 도비), 건물 외벽의 매쉬의 마감 재료 등 새로운 흙의 사용방법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건축설계에 채용하고 있다.
금번 흙건축이라는 테마의 공모전의 심사에 앞서 새로운 흙의 사용방법을 제안한 아이디 어가 담긴 작품에 주목하였다.
“Time ZERO”는 흙 입자의 가벼움과 침투성, 점도 등 흙의 물성에 착목하여, 그 물성을 직관적(直観的)으로 표현한 참신한 아이디어로서, 설계대상지의 흙을 사용하여 그 장소 의 긴 역사를 표현 하고자 한 작가의 강한 의도가 느껴진다. 그리고 형태의 표현을 최소 화 함으로써 흙의 물성을 고스란히 표현한 흙의 정원으로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대상작품으로 적절 하다고 생각했다.
Tectonic y provision of nature & citizen은, 설계대상지에서 얻은 흙을 이용하여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도시정원을 아이디어 제안함으로서, 흙이라는 소재를 인간과 장소를 잇는 매개체로 사용한 참신한 이이디어 였으나, 디자인 적인 표현이 더 필요하다 고 생각되어 우수상으로 지목했다.
다른 입상안들은, 프레젠테이션에 흙을 사용하여 형태를 표현한 것이 되어있는 작품들로 부터 선택하였다.